반려견들의 털이 빠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죽은 털이 빠져야 또 새로운 털들이 자라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사람도 머리카락이 어느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이잖아요! 샤워할 때나 머리를 빗을 때 빠지기도 하고, 평상시에도 조금씩 빠져서 바닥청소를 할 때 보면 머리카락들을 발견할 수 있죠. 사람도 이렇게 머리카락을 흘리고 다니는데, 털로 온몸이 뒤덮인 반려견들에게 털 빠짐이 없기를 바라면 안 되겠지요.
그러나 해도 너무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털 빠짐이 정말 많아서, 빗질 후 빠진 털만 모아도 개 한 마리 사이즈가 되는 친구들이 있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반려견들의 털 빠짐을 조금 줄일 수 있는 팁을 공유해보도록 할게요. PetMD에 관련된 좋은 글이 올라왔네요!
우선 반려견이 털이 빠지는 것이 정상적인지, 아니면 어떤 질환이 있어서인지부터 알아보아야 합니다. 현재 털이 빠지는 양이 평상시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지, 혹은 적거나 많은지 가늠해보세요. '이 정도 양의 털 빠짐이 정상이다' 하고 정해진 양은 없습니다. 개 품종 외에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평상시, 즉 건강할 때의 반려견의 털 빠짐 정도와 비교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참고로 털 빠짐의 정도와 시기는 개의 품종마다 달라요. 짧은 털을 가진 단모종은 1년 내내 비슷한 양의 털이 빠지고, 허스키나 아키타와 같은 종류는 평상시에도 물론 빠지지만, 1년에 2번 있는 털갈이 시기에 털이 정말 많이 빠지지요!
털갈이 시기가 아닌데도, 평상시보다 너무 털이 많이 빠진다면 혹시 어떤 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털 빠짐 외에도 다른 피부 증상들이 함께 있을 경우에는 더더욱 질환이 의심스럽지요. 아래의 증상이 털 빠짐과 함께 보이는 경우,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셔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려움증, 털이 빠진 부분이 몸에 여기저기 있는 경우(patchy hair loss), 그 외 피부 증상, 전반적으로 아픈 경우 (기력이 없거나, 밥을 안먹거나, 등) |
건강한 반려견의 경우에는, 다음의 팁을 통해 털 빠짐을 조금 줄여볼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사료를 먹인다.
영양소의 균형이 잡히지 않은 사료를 먹일 경우, 건강한 털을 자라게 하기 위한 영양소가 부족할 수 있어요. 고품질의 단백질, 지방, 그리고 특히 오메가 3와 같은 필수 지방산이 적절한 양으로 포함된 사료를 먹여야 건강한 털들이 잘 자랄 수 있고, 그래야 털 빠짐의 정도도 적당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마트에서 판매되는 사료들은 필수영양소들이 골고루 들어가 있는 편이예요. 조금 더 까다롭게 고르고 싶으시다면, 북미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AAFCO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사료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 로열캐닌, 힐스, 퓨리나 등과 같은 브랜드를 주로 추천하지요. 국내의 경우, HACCP 인증을 받은 사료를 추천드립니다.
빗질을 자주 해준다.
이상적인 빗질의 횟수는 하루의 한 번이에요. 특히 털 빠짐이 어느 정도 있는 반려견의 경우, 잦은 빗질을 통해 죽은 털들을 제거해줄 수 있지요. 매일의 빗질이 부담스러우신 경우, 일주일에 한두 번만 해주셔도 좋습니다. 빗질은 털과 피부 모두에 좋아요.
주기적으로 미용을 시켜준다.
반려동물 미용사에게 주기적으로 미용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서 꼭 털을 자르지 않더라도, 목욕만 하고 오는 것도 큰 도움이 되어요. 특히 대형견들의 경우가 더 그렇지요. 샵에서 목욕 후에 빗질을 포함한 털 관리를 받고 오면, 집에서 씻겼을 경우 빠졌을 털들을 이미 제거하고 오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아무래도 털 빠짐이 조금 적어지겠지요. PetMD 글에서는 한두 달에 한 번 정도의 미용을 받는 것을 추천했네요.
집 안에서의 반려견의 털 빠짐 자체를 줄이는 것 외에도, 잦은 청소를 통해 이미 바닥 등에 버려진 털들을 제거해주면 집 안이 좀 더 쾌적하겠지요. 롤러(린트 롤러; 털 롤러; 테이프 롤러 등으로 불리지요)나 청소기를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포스팅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반려견의 털 빠짐이 아예 없을 수는 없어요. 털 빠짐이 아무리 적은 품종이라고 하더라도, 털이 전혀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반려견과 같이 생활하기 위해 어느 정도는 감수하셔야 해요. 그러나 털 빠짐이 너무 많은 품종들의 경우, 이번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방법을 통해 평상시에 집에서 털이 빠지는 양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References
1. PetMD article
반려견 털 빠짐 줄이는 방법 / 강아지 털 빠짐 줄이는 방법 / 개 털 빠짐 줄이기 / 강아지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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