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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 관한 진실/[강아지 키우기 101]

아기 강아지 밥, 얼만큼씩 줘야 할까요? [강아지 밥 주기]

강아지들은 사료를 주면 허겁지겁 잘도 먹지요! 밥그릇에 코를 박고 숨도 안 쉬고 먹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참 귀여워요. 커서도 강아지 때처럼 이렇게 사료 좀 잘 먹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강아지 밥 주기에 관해서는 사실 다양한 말들이 있어요. 밥을 너무 많이 주면 나중에 몸 크기가 너무 커진다, 몇 알씩 사료 알갱이를 매번 세어서 주어야 한다, 등등.

요즘엔 인터넷에 강아지 관련 지식들이 워낙 많아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 잘못된 상식들이에요! 이들에 대한 건 다음 기회에 다시 더 설명해드리기로 하고, 그럼 강아지 밥을 얼마나 주는 것이 좋은지 먼저 대답부터 드릴게요.

"사료 구매하시면, 뒷부분에 적혀있는
'급여 가이드'를 따라
몸무게에 맞게 주시는 게 가장 좋아요!"


사료를 구매하시면, 봉투 뒷부분에 주로 급여 가이드가 적혀 있어요. 하나만 예를 들어서 함께 봐볼까요! 아래는 로얄캐닌 미니 퍼피 강아지 사료의 급여 가이드입니다.

 

'로얄캐닌 미니 퍼피 강아지' 사료의 급여 가이드


만약 키우시는 강아지가 지금 3개월령이고, 다 크면 한 6kg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상되면 위의 표에 따라 1+2/8 컵을 주시면 되겠지요. 즉, 1컵 하고도 1/4컵 정도를 주시면 되겠죠?

또 기억하셔야 할 것은, 위에 쓰여있는 것처럼 이것은 '일일 권장량'이라는 거예요. 매 끼니에 1+1/4컵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먹는 양이 이만큼이라는 거지요! 이것을 세 번 정도의 양으로 나누어서, 하루에 세 번 주시는 거예요!

만약 강아지가 다 컸을 때 6kg가 될지, 7kg가 될지 10kg가 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건강검진 및 예방 접종하러 동물병원 가셨을 때, 수의사 선생님들께 물어보시는 게 가장 좋으실 거예요.

아니면 강아지의 부모의 사이즈를 대략 알고 계시면, '우리 강아지도 그 정도 크겠구나'하고 유추해보실 수도 있고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강아지에게 사료 양을 재서 주실 때 어떤 보호자 님들은 저울을 사용하셔서 굉장히 정확하게 재시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재서 정확하게 주시는 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요, 그렇게 수고로움을 감수하시면서까지 정확히 재는 것이 사실은 큰 의미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강아지가 먹는 사료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이에요.

바로 강아지의 영양상태입니다.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강아지가 사료를 얼마큼 먹는지 그 양보다 중요한 것은 강아지의 영양 및 건강 상태예요. 각각의 강아지가 품종도 다르고, 기초대사량도 다르고, 소화 흡수율도 다르고 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어떤 친구에게는 적당할 수 있고, 어떤 친구에게는 부족할 수 있고, 어떤 친구에게는 너무 많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먹는 양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우리 댕댕이의 체중 증가량이 적당한지, 근육 붙어있는 정도는 적당한지, 비만도는 없는지 등등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다면 지금 먹고 있는 사료량이 알맞다는 뜻이니까요!

어떻게 평가하는지는 말씀드린 것처럼 동물병원 가셨을 때 수의사 선생님께 여쭤보셔도 되고요, 아님 집에서 해보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다음 포스팅을 통해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관련 정보:

1. 아기 강아지가 어른 개 사료 먹어도 될까요?
2. 아기 강아지 사료는 물에 불려줘야 하나요?

강아지 밥주기 / 반려견 밥주기 / 강아지 사료 / 강아지 사료 얼만큼씩